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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후기

재택근무 370일 경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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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택근무에 적극 찬성한다. 

재택근무 관련 글을 조만간 쓸 생각이고,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쓰고 싶었던 주제였다. 

 

그러나 오늘의 글은 재택근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게 아니라, 

나에게 재택근무는 쉽지 않다는 푸념이자 잘 해보겠다는 다짐이다. 

 

지금 시간은 월요일 오후 열 시. 

오늘도 다짐했던 재택근무는 실패했다. 

 

재택근무를 시작한지 벌써 1년하고도 5일이나 지났는데

천성이 게으르고 나태한 나는 미루는 습관 탓에 여전히 재택근무에 적응 중이다. 

 

무슨 일을 하건, 정해진 기한만 맞추면 된다는 안일한 마음가짐 때문에 

오후 6시까지 끝내지를 못하고 딴짓하며 질질 끌다가 꼭 급하게 서두르게 된다. 

당연히 성과도 떨어지고, 일과 생활이 뒤섞여 엉망이 된다. 

 

1년이 더 지난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인것 같다. 

 

그런 고로, 

내일은 제발 만족스럽게 하루 일과를 끝내고 내 개인 일과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

 

[재택근무용 하루 일과 계획표]

- 이상일 뿐 현실은 아니지만, 최대한 지켜보자.  

 

06:00 기상, 잠깨기 

06:20 천천히 달리기 

07:00 스트레칭, 씻기

08:00 다양한 매체로 소식 접하기 

09:00 근무 시작

13:00 점심식사

14:00 근무 시작

18:00 칼퇴, 산책, 휴식

19:00 저녁식사

20:30 취미활동

22:30 누워서 잘 준비, 23시 전에 잠들기 

 

--

 

곧 잘 시간이다. 

잘 시간 지키는 것도 은근히 쉽지 않다. 

#재택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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