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후기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코로나 시대 나의 불금 월급이 들어왔다!!!!! 신나서 춤을 한바탕 추고, 이곳저곳에 필요한 돈을 이체시켰다. 마치 통장을 스쳐 흘러가는 물줄기처럼 어떤 부분은 그대로 지나쳐 가고, 어떤 부분은 특정한 곳에 흘러가 자리를 잡고 작은 웅덩이가 되고, 어떤 부분은 잠시 고였다 어느덧 흘러간다. -- 아무튼 기분좋은 날이다. 앞으로 이 돈으로 뭘 할까 설렘이 극대화되는 날. 금요일 6시에 일을 마치고 월급을 탄 기념으로 치킨을 시켰다. 금요일밤이라 그런지 배달오는데에 한시간도 넘게 걸렸다. 치킨에 밀키스를 먹고 마시며 프로젝터로 노마드랜드를 봤다. 작년 베를린 비엔날레에서 본 빅토리아가 강하게 연상되는 영화였다. 빅토리가 꼭 다시 보고 싶다. -- 내일은 파리로 이직하는 친구를 만나서 진한 얘기를 하고, 모레는 벨린에서 이사하는 친.. 똥글 호기롭게 장을 보고 저녁을 먹었는데 의도치 않게 갑자기 친구들과 긴 통화를 하게 되어서 두시간이 훌러덩 지나갔다. 20분 후에 잘 시간이라 딱히 글은 못 쓰겠고 하루에 하나씩 올리자는 다짐은 지키고 싶어서 일단 또한번 뭐라도 씀. 이런게 똥글인가. 오늘은 유난히 피곤하다. 아무 일도 안해서 그런것같다. 희한하게 바빴던 날보다 일이 없는 날이 더 힘들고 더 피로하다. 정말 이상한 일이야. 하여간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좀 더 일찍 침대에 누워서 쉬어야겠다. 주말에 약속이 가득차있지만 시간이 나면 여러 개 써놓고 예약발행 해보고싶다 나도. 매일 쓰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재부팅 없이 무료로, 맥에서 윈도우 쉽게 사용하기 - Virtual Box 첫 후기글이 버추얼박스라니! 도움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는 벌써 11년째 맥 유저. 맥북프로, 맥북에어, 아이맥 등등 크기별로 성능별로 벌써 여섯 대나 사용해왔다. 그 중 2010년형 맥북프로가 내 첫 맥이었고, 이 할머니 맥북은 아직도 현역으로 잘만 굴러간다. - 구형맥북에 윈도우10 설치하기 / 오래된 맥북에 윈도우10 설치하기 작년에 이 할머니 맥북에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도저히 윈도우10을 설치할 수 없어서 일주일 넘게 혼자서 삽질을 하다가 회사 IT부서에 물어봤다. 그 결과 추천받은 버추얼박스! 현재는 2010년형 맥북프로 13인치와 2019년형 맥북프로 16인치 두 모델에서 모두 매끄럽게 사용중이다. 버추얼박스는 부트캠프와 패러렐즈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부트.. 애매해도, 일단 쓴다. 현재 시각 21시 57분. 침대에 누워야 하는 시간이 약 30분 남았다. * 재택근무용 하루 일과 계획표 참조 2021.03.22 - [일기 Journal] - 재택근무 370일 경과. 쉽지 않다. 재택근무 370일 경과. 쉽지 않다. 나는 재택근무에 적극 찬성한다. 재택근무 관련 글을 조만간 쓸 생각이고,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쓰고 싶었던 주제였다. 그러나 오늘의 글은 재택근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게 아니라, 나에게 jungney.tistory.com 오늘은 그렇게 안좋은 날은 아니었다. 그래도 별로 그렇게 좋은 날도 아니었다. 날씨는 하루종일 구렸고, 뉴욕을 알아볼까 고려하는 문제로 남자친구와 언쟁이 있어서 기분이 가라앉기도 했다. 일은 끝나지 않았지만 아이디어 뽑는 일이라, 머릿속 한 켠에 가동시.. 재택근무 370일 경과. 쉽지 않다. 나는 재택근무에 적극 찬성한다. 재택근무 관련 글을 조만간 쓸 생각이고, 블로그를 시작할 때부터 쓰고 싶었던 주제였다. 그러나 오늘의 글은 재택근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한게 아니라, 나에게 재택근무는 쉽지 않다는 푸념이자 잘 해보겠다는 다짐이다. 지금 시간은 월요일 오후 열 시. 오늘도 다짐했던 재택근무는 실패했다. 재택근무를 시작한지 벌써 1년하고도 5일이나 지났는데천성이 게으르고 나태한 나는 미루는 습관 탓에 여전히 재택근무에 적응 중이다. 무슨 일을 하건, 정해진 기한만 맞추면 된다는 안일한 마음가짐 때문에 오후 6시까지 끝내지를 못하고 딴짓하며 질질 끌다가 꼭 급하게 서두르게 된다. 당연히 성과도 떨어지고, 일과 생활이 뒤섞여 엉망이 된다. 1년이 더 지난 지금은 조금 나아졌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이전 1 2 다음